사냥에 지친 당신을 위한 모비노기 연주 입문 가이드 – 돈 아끼는 꿀팁 모음

모비노기를 오래 하다 보면 한 번쯤은 사냥 말고 다른 콘텐츠에도 손을 대보고 싶을 때가 오죠. 특히 연주는 감성적인 분위기와 더불어, 마비 특유의 생활 콘텐츠 중에서도 많은 유저들이 선호하는 분야 중 하나인데요.

하지만 막상 연주를 시작해보면… 돈이 정말, 진짜 많이 듭니다.
처음엔 ‘소소하게 악보 몇 개 사서 연주해봐야지~’ 하고 시작했는데, 어느새 골드가 바닥나는 걸 보며 현타가 오기도 하죠.

그래서 오늘은 연주를 좀 더 효율적으로 즐기기 위한 소소한 팁들을 정리해봤습니다. 너무 거창한 입문서는 아니고요, 그냥 저처럼 연주로 거지 되지 말자! 하는 마음으로 적어보는 글이에요.

악기랑 악보는 어디서 사야 할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는 부분인데요, 악기와 악보는 각 마을의 잡화점이나 여관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마을별로 돌아다니면서 확인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체크해본 건데, 지금 기준으로 생활력으로 열려 있는 곳들만 정리해둔 거라 상황에 따라 조금 다를 수도 있어요. 그러니 마을마다 한번쯤 직접 들러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팁 하나 더! 악보는 같은 이름이어도 판매처에 따라 가격이 다를 수 있으니 가격 비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연주를 하다 보면 악보가 정말 금방 사라집니다. 문제는 이 악보들이 하나하나 가격이 꽤 나간다는 거죠. 저는 처음에 이걸 몰라서 악보를 한 번 쓰고 그냥 버리는 바람에 돈을 엄청 썼어요.

하지만! 사실 악보는 편집을 통해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방법도 간단해요. 연주 메뉴에서 기존 악보를 선택한 후, ‘악보 편집’ 버튼만 누르면 끝.
내용 수정도 가능하고, 이미 작성해둔 악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곡을 만들 수도 있어서 정말 유용합니다.

물론 쓰다 보면 결국 또 새로운 악보가 필요해지고, 또 사고… 그러다 보면 지갑이 얇아지긴 하겠지만요.

예술은 돈이 듭니다. 저를 거지로 만든 것도 결국 예술이었어요.

요건 아직 명확히 밝혀진 건 아니지만, 요즘 연주 유저들 사이에서 종종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MML(Music Macro Language)로 작성한 악보가 합주에 잘 적용되지 않는 현상이 있거든요.
이론상으로는 5화음까지 넣을 수 있다고 하는데, 실사용에서는 대부분 멜로디 + 2화음까지만 적용되고 있다는 얘기가 많아요.

왜 그런지는 의견이 갈립니다.

저 같은 경우엔 같이 실험해줄 친구가 없어서 100% 확인해본 적은 없어요. 그래서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그냥 1인 연주 기준으로 악보를 쓰는 걸 추천드려요. 혼자서 멜로디랑 2화음까지 커버하는 게 가장 안정적입니다.

연주 콘텐츠는 진짜 마비노기의 감성을 책임지는 콘텐츠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직접 악보를 편집해서 연주해보고, 내가 만든 멜로디를 들으며 마을 한가운데 앉아 있으면… 정말 힐링되죠.

하지만 동시에 연주는 돈이 꽤 많이 들어가는 생활 콘텐츠라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알려드린 것처럼 악보 재활용, 저렴한 판매처 찾기, 합주와 MML의 이해 등을 잘 활용하면, 골드를 조금 더 아껴가며 감성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을 거예요.

사냥에 지쳤다면, 가끔은 악기 하나 들고 연주에 빠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지갑 상태도 함께 체크하는 센스!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