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최신 게임 프로젝트인 ‘웨이크러너’는 과거 ‘프로젝트 TB’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던 게임이며, 지난 5일 테스트를 거쳤습니다. 이 게임은 탑뷰 중심의 대전 액션을 특징으로 하며, 속도감 있는 플레이와 다양한 게임 모드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테스트 이후에 나온 반응은 기대와는 다소 거리가 있었습니다. 특히, 가속과 감속을 플레이어가 조절하는 아이디어는 조작 숙련도나 컨트롤 요소를 강화한다는 기존의 발상과는 달리, 탑뷰 시점과 대전 특성이 결합되면서 오히려 불편한 경험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혹평을 바탕으로, 넥슨은 ‘웨이크러너’의 후속 개발을 이어가더라도 사용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만큼의 완성도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개발 중단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결정은 스팀을 통해 진행된 플레이테스트 이후 약 2주 만에 내려진 것입니다.
넥슨 측은 이번 개발 중단과 관련하여, 사용자들에게 더 참신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민트로켓의 운영 전략 및 방향성에 대한 리뉴얼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빠른 시일 내에 정돈된 내용을 공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한편, 넥슨은 지난해 12월 ‘베일드 엑스퍼트’의 얼리 액세스 출시 7개월 만에 서비스 종료를 결정한 바 있으며, 이어서 ‘워헤이븐’의 서비스도 오는 4월 5일에 종료될 예정입니다. 이로써 연속적으로 자사 타이틀의 개발 및 서비스를 중단하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웨이크러너’의 개발 종료 결정으로, 넥슨의 게임 개발 파이프라인 중 민트로켓이 담당하고 있는 프로젝트로는 현재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만이 남게 되었습니다. 넥슨은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게임 개발에 집중하며, 더 나은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