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보다 보면 자주 보이는 단어가 있어요. 바로 “에겐녀”와 “테토녀”입니다. 이름만 보면 무슨 게임 캐릭터 같기도 하고, 처음 들으면 “이게 뭐야?” 싶은데요. 사실 이건 요즘 유행하는 성격·연애 성향 테스트입니다.
누구나 자신의 성격이나 연애 스타일에 대해 궁금해하잖아요? 그래서 MBTI, 혈액형처럼 자가 테스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 에겐녀·테토녀 테스트는 조금 더 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어서 요즘 10대~20대 사이에서 많이 공유되고 있어요.
에겐녀는 감성파, 테토녀는 논리파!
먼저, 이 두 단어의 뜻부터 알아볼게요.
| 유형 | 의미 | 성격 특징 |
|---|---|---|
| 에겐녀 | “에? 그냥 여자예요”의 줄임말 | 감성적이고 관계 중심, 배려와 공감이 많음 |
| 테토녀 | “테스트에 토 나올 여자” 의미 | 논리적이고 직설적, 주도적이고 독립심 강함 |
이름만 봐도 어떤 분위기인지 감이 오죠?
에겐녀는 ‘말보다 감정’을 중요하게 여기고, 다툼이 생겨도 먼저 사과하거나 조용히 넘기려는 스타일이에요. 반면 테토녀는 감정보다는 ‘이성이 먼저’고, 싸움이 나면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하려고 하죠.
예를 들어볼게요.
- 친구가 속상한 일을 얘기할 때
- 에겐녀: “진짜 속상했겠다…” (공감 먼저)
- 테토녀: “그래서 그 상황에서 어떻게 했어?” (해결책 접근)
둘 다 좋은 점이 있어요. 감정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좋을 수도 있고, 문제를 해결해주는 사람이 필요할 수도 있으니까요.
내가 어떤 유형인지 궁금하다면? 간단한 테스트로 확인!
이 테스트는 복잡한 질문 없이도 대략적인 경향을 알 수 있어요. 아래 문항 중 A가 많으면 에겐녀, B가 많으면 테토녀 성향에 가까운 거랍니다.
- 모임에서 나는
- A. 조용히 듣는 편이다
- B. 주도적으로 분위기를 이끈다
- 연인이 화났을 때
- A. 내가 먼저 사과한다
- B. 왜 화났는지 분석해서 말한다
- 내 감정 표현은
- A. 돌려서 조심스럽게 말한다
- B. 솔직하게 직접적으로 말한다
- 친구가 고민을 털어놓으면
- A. 공감하고 들어준다
- B. 해결 방법을 먼저 제시한다
A가 3개 이상이면 에겐녀,
B가 3개 이상이면 테토녀라고 볼 수 있어요.
비슷하게 나왔다면? 감성과 이성이 잘 섞인 혼합형일 수도 있죠!
MBTI로도 알 수 있다?
MBTI 성격유형에서 보자면:
- F(감정형), I(내향형)이면 에겐녀 성향이 강하고
- T(사고형), E(외향형)이면 테토녀 성향에 가깝다고 볼 수 있어요.
대표적인 테스트 사이트로는
16personalities.com 같은 곳이 있고,
요즘 유행하는 types.my 테스트도 참고하면 재미있어요.
에겐녀 vs 테토녀, 장단점은?
| 구분 | 에겐녀 | 테토녀 |
|---|---|---|
| 장점 | 배려심, 공감력, 감정적 안정감 | 추진력, 결단력, 문제 해결 능력 |
| 단점 | 우유부단, 감정 기복 | 냉정해 보일 수 있음, 말이 직설적임 |
| 연애 스타일 | 상대에 맞춰주며 배려하는 스타일 | 주도적이고, 자신의 방식이 확실함 |
사실 이 두 유형은 누가 더 낫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니에요.
에겐녀는 감정에 공감하는 따뜻한 사람,
테토녀는 확신 있게 행동하는 멋진 사람이죠.
중요한 건 자신을 이해하고, 상대방도 이해하려는 태도랍니다.
마무리하며 – 테스트는 참고용으로만!
에겐녀·테토녀 테스트는 MBTI처럼 과학적으로 검증된 건 아니에요.
하지만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친구나 연인과의 관계를 더 잘 이해하려는 데에는 꽤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특히 요즘처럼 자기 성향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시대에, 이렇게 가볍고 재미있는 테스트는 소통의 좋은 시작점이 되기도 하죠.
하지만 지나치게 일반화하거나, 사람을 단정짓는 용도로 사용하지는 말기!
사람은 누구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에겐녀도 테토녀도 충분히 멋지니까요.
궁금한 친구에게 이 테스트 추천해보는 건 어떨까요?
“넌 에겐녀야, 테토녀야?” 하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