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화제작인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Clair Obscur: Expedition 33)는 독창적인 세계관과 감성적인 연출로 많은 게이머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부분은 바로 엔딩 분기와 회차 요소(New Game Plus)입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스포일러를 포함하여 게임의 두 가지 엔딩과 이후 진행할 수 있는 뉴 게임 플러스에 대한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스토리를 전부 경험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꼭 확인해보세요!
클레르 옵스퀴르 엔딩은 총 2가지, 특별한 조건 없이 모두 감상 가능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는 총 두 가지의 엔딩을 제공합니다. 다행히도 한 번의 플레이로 둘 다 확인할 수 있는데요, 첫 번째 엔딩을 보고 나면 자동으로 마지막 보스전 직전의 세이브 파일로 돌아가 다른 엔딩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마엘 엔딩
- 베르소 엔딩
특별한 조건 없이 두 엔딩 모두 감상할 수 있으며, 누구를 조작하든 전투 대사와 전개는 동일합니다.
마엘 엔딩 – 잔혹한 이상향을 선택한 페인트리스의 결말
첫 번째 엔딩에서는 마엘이 주인공이 됩니다. 그녀는 베르소를 설득하려 하지만, 베르소는 완강히 저항합니다. 결국 싸움 끝에 마엘은 그를 쓰러뜨리게 되죠.
전투 후 베르소는 “이런 삶은 원하지 않았다”며 그림을 지워달라고 간절히 부탁하고, 그렇게 그림 속에서 사라집니다.
이후 마엘은 페인트리스(Paintress)로서 그림 속 세상을 다시 창조하며, 사라진 사람들을 되살립니다. 그 속에서 다시 연주를 시작한 베르소와 함께 거짓된 뤼미에르의 세계가 그려지죠.
마지막 장면에서는 마엘의 일그러진 얼굴이 클로즈업되며, 그녀가 진정으로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듭니다.
베르소 엔딩 – 현실을 마주한 선택, 그리고 진실한 이별
두 번째 엔딩에서는 조작 캐릭터가 베르소로 바뀝니다. 그는 마엘과의 전투 끝에 그녀를 쓰러뜨리고, 그림 속 세계에서 사라지게 만듭니다.
그 후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나눈 베르소는, 시엘과 루네의 반응을 통해 복잡한 감정을 전달받습니다. (특히 루네와의 연애 루트를 진행한 경우 컷신이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한 소년의 손을 잡고 현실 세계로 돌아가는 베르소의 모습이 그려지며, 마엘과 그녀의 가족들도 현실로 복귀합니다.
이 장면에서 “그렇다면 언니의 정체는 대체 무엇이었을까?”라는 질문이 남겨지며, 철학적인 여운과 함께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엔딩 이후에는 새 게임 플러스(NG+) 진행 가능
엔딩을 본 이후에는 원정대의 휴식 장소에서 ‘새 게임+’를 선택해 새로운 회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 캐릭터 육성과 아이템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지도나 스토리 진행 등 나머지 요소는 모두 초기화됩니다.
- 꼭 회차를 진행하지 않더라도, 엔딩 이후의 세이브 파일로 돌아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탐험 요소나 수집 아이템들을 마무리할 수도 있습니다.
📝 마무리 – 당신은 어떤 결말을 선택하셨나요?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는 단순한 RPG가 아닌,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감정의 결이 바뀌는 아주 섬세한 게임입니다. 마엘의 이상향과 베르소의 현실 회귀 중, 당신은 어떤 결말이 더 마음에 들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