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략은 포케로그 게임을 처음 접하는 뉴비들을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게임에서 효과적으로 플레이하기 위한 팁과 전략을 다루며, 라인업 구성, 전투 관련 팁, 추천 스타팅 포켓몬, 아이템 선택, 그리고 게임 흐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 라인업 짜는 방법
메인딜러
이 게임은 로그라이크 스타일이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화하고 빠르게 회복 포인트까지 가는 것이 중요해요. 따라서 속도가 높고 공격력이 강한 포켓몬, 특히 ‘선공 원턴킬’이 가능한 포켓몬을 메인딜러로 삼아야 해요. 이렇게 하면 전투를 빠르게 끝낼 수 있어 게임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서브딜러
아무리 강한 포켓몬을 메인딜러로 사용해도 약점 타입의 포켓몬을 만나면 고전할 수밖에 없죠.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서브딜러예요. 예를 들어, 메인딜러가 파이리라면 꼬부기에게 약할 테니 서브딜러로 이상해씨를 두는 것이 좋겠죠.
페어리 / 강철 포켓몬
페어리와 강철 타입 포켓몬은 방어하기에 매우 유용해요. 특히 페어리는 드래곤 타입 공격을 무효화하고, 강철 타입은 많은 데미지를 반감시켜줍니다. 초반에는 방어 포켓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수 있지만, 진행할수록 그 중요성을 깨닫게 될 거예요.
도트딜러
도트딜 기술을 가진 포켓몬도 한 마리 필요해요. 여기서 도트딜이란 풀 타입의 ‘씨뿌리기’, 독 타입의 ‘맹독’, 고스트 타입의 ‘저주’, 바위 타입의 ‘소금절이’ 등의 기술을 말해요. 이 기술들은 체력이 많은 몹을 상대할 때 매우 유용합니다.
나머지 한 자리
마지막 자리에는 파티 전체 구성을 고려해 타입과 상성을 보완할 수 있는 포켓몬을 넣어주세요. 리플렉터나 빛의장막을 배우는 포켓몬도 좋은 선택이에요. 이 기술들은 5턴 동안 팀의 모든 포켓몬이 받는 물리/특수 데미지를 반으로 줄여줍니다. 전투 중 v키를 눌러 남은 턴을 확인할 수 있어요.
또한, 댓글에 있는 포박사님들의 팁도 유용해요. 스텔스록이나 독압정을 깔아주는 포켓몬을 하나 잡아서 트레이너 전투에 사용하면 큰 도움이 될 거예요.
2. 전투 관련 팁
관장전 공략
포케로그에서 30번째 라운드마다(첫 만남은 20 또는 30라 랜덤) 만나게 되는 관장들은 대체로 한 가지 타입만을 사용해요. 예를 들어 첫 포켓몬이 풀타입이라면, 나머지 포켓몬들도 풀타입이거나 풀/독, 풀/벌레 타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를 전투에 들어가기 전에 예측할 수 있다면, 선봉을 미리 세팅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 관장이 풀타입일 것 같다면, 전 라운드 전투가 종료되기 전에 불타입 포켓몬을 꺼내놓은 후에 전투를 마치면 유리합니다.
방어 포켓몬의 활용
피카츄의 레벨빨 10만볼트로 스토리를 밀어본 유저라면 방어 포켓몬의 활용을 간과하기 쉬워요. 방어 포켓몬을 사용하는 방법은 상성표를 옆에 두고, 상대가 공격할 때 그 타입의 기술을 약하게 맞아줄 수 있는 방어 포켓몬을 교체로 꺼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메인딜러로 리자몽이 나와있는데 상대 망나뇽이 드래곤클로를 쓸 것 같다면, 그냥 화염방사를 쓰는 대신 푸린을 교체로 꺼내는 게 좋아요.
- 화염방사를 쏠 경우: 망나뇽은 화염타입 데미지를 거의 받지 않고, 리자몽은 드래곤클로로 큰 피해를 입습니다.
- 푸린을 교체로 꺼낼 경우: 망나뇽의 드래곤클로는 푸린에게 데미지를 주지 않습니다.
딜교의 측면만 생각하면 교체가 큰 이득이 아닐 것 같지만, 중요한 것은 필드 상황이 타입 상성상 내가 유리해졌다는 점이에요. 이렇게 되면 상대는 교체를 강요받게 되고, 그 교체를 하는 동안 우리는 공짜로 한 대를 때릴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교체 플레이를 반복하면 ‘여러 턴에 걸친 딜교’에서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또 댓글에서 포박사님들이 알려준 팁으로, 교체 플레이를 할 때 스텔스록 기술을 시전해두면 적에게 누적 데미지가 쌓여 진행이 편해진다고 합니다.
상성표의 중요성
페어리 타입은 드래곤 타입의 데미지를 0으로 받고, 강철 타입은 많은 데미지를 반감시키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요. 이런 이유로 클래식 모드에서 페어리와 강철 포켓몬을 추천한 것이며, 메인딜러가 상성이 불리할 때 도와줄 서브딜러도 필요한 것입니다.
난수 고정
이 게임은 난수가 고정되어 있어, 같은 행동을 반복하면 상대 AI도 같은 행동을 합니다. 따라서 세이브로드를 반복하다 보면 상대 플레이를 전부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방어 포켓몬까지 적절히 섞어주면 전투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랭크업 및 랭크다운 관리
랭크업 기술(칼춤, 명상 등)을 통한 버프는 포켓몬이 볼에 들어가지 않는 한 지속됩니다. 포켓몬은 트레이너, 관장 전투 때만 잠깐 볼에 들어갔다 나오므로, 야생 포켓몬과의 전투에서는 랭크업이 유지된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아군이 랭크다운에 걸렸을 경우, 볼에 넣었다가 다시 꺼내주면 랭크다운을 초기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화상, 마비 등의 상태 이상은 이 방법으로 지울 수 없으니 주의하세요.
3. 추천 스타팅
첫 번째 추천 포켓몬: 염버니 (8세대)
염버니는 포케로그에서 초기 선택 포켓몬 중 하나로, 공격력과 스피드를 모두 갖춘 불타입 포켓몬입니다. 강력한 전용 기술과 높은 공격력 덕분에 메인 딜러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약간 부족한 스피드는 니트로차지를 통해 보충할 수 있으며, 전용기 PP 관리를 잘해주면 끝까지 메인딜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추천 기술 배치: 화염볼(전용기), 니트로차지, 이판사판태클(또는 두번차기), 칼춤(기술머신)
- 운용 팁: 염버니의 핵심은 칼춤입니다. 칼춤을 통해 공격력을 높여 상대 파티를 전멸시킬 수 있습니다. 16레벨에 래비풋으로 진화한 후에 칼춤을 배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염버니는 5레벨이 아닌 6레벨에 자속기를 배우므로, 극초반이 힘들다면 사탕을 하나 사용해도 좋습니다.
두 번째 추천 포켓몬: 누리공 (7세대)
누리공은 페어리 타입으로, 드래곤 타입 포켓몬을 상대로 방어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물타입과 페어리타입 공격기를 자력으로 배우며, 기술머신을 통해 방어막도 배울 수 있어 다재다능한 포켓몬입니다.
- 추천 기술 배치: 물거품아리아(전용기), 문포스, 빛의장막(기술머신), 리플렉터(기술머신)
- 운용 팁: 누리공은 스피드가 느리지만 서브딜러, 방어, 벽 깔이 역할을 모두 해줄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입니다.
세 번째 추천 포켓몬: 이상해씨 (1세대)
이상해씨는 풀타입 공격기술을 자력으로 배우며, 씨뿌리기와 수면가루를 자력으로 배울 수 있는 유일한 스타팅 포켓몬입니다. 도트딜러 역할을 잘 수행하며, 광합성을 통해 자힐도 가능합니다.
- 추천 기술 배치: 꽃보라, 수면가루, 씨뿌리기, 광합성
- 운용 팁: 이상해씨는 중반부 전투에서 큰 역할을 하는 도트딜러로, 기술머신이 필요하지 않고 자체 회복 능력도 뛰어납니다.
이렇게 염버니를 메인딜러로, 누리공과 이상해씨를 서브딜러 겸 유틸로 놓고 시작하면 기본적인 구색을 갖추게 됩니다. 추가로 강철타입 포켓몬 한 마리를 찾으면 완벽한 파티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불타입 추천 포켓몬: 뜨아거
많은 포박사님들이 뜨아거를 추천하지만, 글쓴이의 경험상 속도가 느려서 초보자에게는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에이스번처럼 스위퍼 역할을 대신하기에는 운용이 제한적입니다. 하지만 라우드본으로 최종 진화하면 고스트타입이 추가되고 전용기가 랭업을 시켜주는 등 장점도 있습니다.
- 운용 팁: 뜨아거를 사용하고자 할 경우, 이상해씨 대신 나오하를 메인딜러로 선택하고, 누리공과 뜨아거를 서브딜러 겸 잡몹 처리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조합을 사용할 경우 도트딜러를 따로 챙겨야 하며, 저주 기술머신이 뜬다면 라우드본이 도트딜러 역할을 해줄 수 있습니다.
4. 아이템 선택
포케로그에서 아이템 선택은 전투의 성공 여부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큰 전투를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자세한 공략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피하고 있지만,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큰 전투의 시점을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입니다.
큰 전투 준비
큰 전투를 앞두고는 상점에서 체력과 주요 기술의 PP를 회복할 수 있는 아이템을 충분히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투가 시작되기 5라운드 전부터는 상점에서 5라운드 동안 버프를 부여해주는 캡슐 모양의 아이템을 구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 아이템들은 몇 번의 리롤을 거쳐서라도 모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돈 관리
기본적으로 돈을 아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짜 회복약과 공짜 PP약은 몬스터볼 같은 다른 아이템보다도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금구슬 아이템은 대체로 이득이 되므로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 몬스터볼의 우선순위는 낮으며, 슈퍼볼도 많은 재고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이퍼볼부터는 비상용으로 상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경험치 아이템
경험치 관련 아이템은 게임 끝날 때까지 대략 2~4개 정도만 사용해도 만렙을 찍을 수 있습니다. 아군 포켓몬들을 죽이지 않고 학습장치를 통한 경험치를 먹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레벨이 낮은 포켓몬이 경험치를 더 받는 아이템이 체감이 가장 좋습니다. 초반에는 이상한 사탕도 효율이 좋습니다. 레벨빨을 조금이라도 더 받기 위해 경험치 아이템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구 버프 아이템과 일회성 아이템
영구적으로 스탯을 버프해주는 타우린 등의 아이템과 일회성으로 사용하는 자뭉열매 등의 열매들은 에이스 포켓몬에게 몰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아이템들은 중요한 전투에서 에이스 포켓몬이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5. 게임 진행
포케로그는 일정한 주기로 큰 전투가 등장하며, 이 주기를 잘 이해하는 것이 게임 진행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매 10번째 라운드
매 10번째 라운드는 관장전이나 보스전이 있습니다. 이 전투가 종료되면 포켓몬 센터 음악과 함께 모든 포켓몬이 전부 회복됩니다. 이를 잘 활용하여 전투에 대비하세요.
초반부
초반부는 메인딜러 한 마리로 몹을 잡아 경험치를 몰아주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이를 위해 초반부를 혼자 밀어줄 수 있는 강력한 포켓몬을 메인딜러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메인딜러와 다른 포켓몬들 간의 레벨 차이가 벌어지지만, 메인딜러가 레벨 컷에 막힐 때쯤 다른 포켓몬들도 레벨을 따라오게 됩니다. 이때부터 다른 포켓몬들을 함께 사용하면 됩니다.
첫 고비: 20라운드
뉴비들에게 첫 고비는 20라운드 정도에서 찾아옵니다. 이 시점에서 가장 큰 고비는 라이벌 전투입니다. 라이벌은 한 번 잡은 포켓몬을 절대 바꾸지 않기 때문에, 라이벌의 포켓몬을 미리 예상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라이벌은 반드시 1마리의 스타팅 포켓몬을 사용하며, 이를 선봉에 내세웁니다. 이를 활용해 라이벌 전투 직전에 선봉을 맞춰두면 첫 턴에 공짜 공격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중반부: 90~140라운드
첫 고비를 넘겼다면, 게임은 중반부로 접어듭니다. 90~140라운드까지는 메인딜러의 힘으로 무난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상점에서 지도를 집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지도를 통해 메인딜러가 상대하기 어려운 포켓몬이 나오는 지역을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도를 활용해 원하는 종류의 포켓몬을 잡으러 가는 것도 유용합니다. 어떤 포켓몬이 어디서 나오는지는 공식 위키의 Biomes 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후반부: 최종장
후반부에 들어가면 최종장에서는 사천왕, 챔피언, 라이벌, 최종보스의 연속 전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천왕은 랜덤으로 등장하지만, 같은 세대가 한 세트로 묶여서 나옵니다. 예를 들어 첫 사천왕이 칸나(얼음)라면 나머지 사천왕도 1세대 사천왕이므로 격투, 고스트, 드래곤 타입에 대비해야 합니다. 참고로 1세대 챔피언은 매우 어렵습니다.
전설 포켓몬과 알 뽑기
알 뽑기에서 전설 포켓몬 하나만 나와도 게임이 훨씬 쉬워집니다. 클래식을 혼자 클리어할 수 있는 전설 포켓몬들이 많기 때문에, 너무 어려워도 전설 한 마리가 나올 때까지 버텨보세요. 전설 포켓몬을 뽑지 못하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부화시킨 알들을 잘 확인해보세요. 포케로그에서는 알을 깨는 순간 확률적으로 알기술을 가지고 나오는데, 강력한 성능을 가진 기술이 많습니다. 이 중 몇몇은 원래 약한 포켓몬도 캐리형 포켓몬으로 만들어줄 정도로 강력하므로 잘 활용해보세요.
일반적인 메인딜러의 조건
일반적으로 속도가 빠르고, 랭크업이 가능하며, 공격 상성이 좋은 타입의 포켓몬이 1인 캐리가 편합니다. 이러한 포켓몬을 메인딜러로 선택하면 게임 진행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출처 : 라쿠쟈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