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투라의 여왕인 엘리시아라는 이름에는 눈에 보이는 것처럼 귀여운 아이라는 사실 외에도
역대 여왕의 영혼이 융합된 결정체라는 사실을 담아내기 위해 어떤 디자인을 하면 좋을 지 고민했답니다.
엘리시아의 디자인에 있어 눈에 띄는 첫 번째 특징으로는 바로 10살 정도로 보이는 아이의 외모인데요, 그 외모의 어떤 면을 살펴보아도 정말 어리게만 보입니다.
또 하나의 눈길을 사로잡는 부분으로는 온 몸을 둘러싸고 있는 넝쿨인데요, 자연을 사랑하고 신봉하는 나라인 케투라를 표현하기 위해 여왕 또한 자연과 결합된 듯한 모습을 위해 엘리시아의 외관에 쇄골에서 나온 넝쿨이 목, 얼굴을 지나 머리까지 뒤덮어 머리 위에서 화환처럼 왕관이 형성되었으며, 넝쿨의 가시가 살, 그리고 뼈와 한 몸이 된 모습의 특별한 디자인을 부여하게 되었습니다.
엘리시아는 여왕이 된 후 수백 년 동안 케투라의 3대 부족의 평화를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케투라의 사람에게는 하늘이 내려준 축복과도 같은 존재였지만 엘리시아에게는 이러한 여왕으로서의 책무에서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이 너무나도 고통스러웠고, 남몰래 악몽과도 같은 불멸을 끝내겠다고 맹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