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정글링을 포기하면 발생하는 ‘바텀 지옥’ 시나리오
많은 탑, 미드 라이너분들이 “왜 정글만 도냐, 갱 좀 와라”라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현재 메타에서 정글러가 캠프를 포기하고 갱킹 위주로 동선을 짜게 되면 게임이 15분 만에 터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제가 직접 다이아 구간에서 실험해 본 결과, 정글링 제한이 풀리는 순간 정글러들은 레벨과 체력이 너프된 서폿을 집요하게 노리게 됩니다. ‘보물 사냥꾼’ 룬을 들고 3캠프 후 바텀만 판다면? 탑/미드가 캐리력을 갖추기도 전에 바텀에서 무한 킬이 쏟아지며 게임이 끝납니다.
💡 팩트 체크: 서폿을 버프하면 해결된다? 아닙니다. 작년 개발자 인터뷰에 따르면 “서폿이 강하면 원딜의 만족도가 하락한다”는 딜레마 때문에, 서폿 체급을 낮추는 대신 미드 스몰더/제리 같은 기형적 메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2. 탑 갱킹이 불가능한 이유: ‘의도된 고체급’
2023년부터 이어진 패치 방향성을 보면, 개발진은 탑 라이너가 갱킹을 당해도 2:1을 이길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체급을 높였습니다.
지금 정글러가 섣불리 탑 갱을 갔다가 더블 킬을 당하는 경우가 잦은데, 이는 탑신병자들의 피지컬 문제라기보다 시스템적으로 탑 라이너의 깡스탯이 괴물같이 설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정글 입장에선 리스크가 너무 큰 도박이 되어버린 셈이죠.
3. 라인 관리의 변화: 프리징과 디나이의 종말
과거처럼 “갱 안 와도 되니 라인만 얼리고 디나이 해서 말려 죽이겠다”는 전략도 이제는 통하지 않습니다. 프로씬에서 문제가 된 ‘라인 스왑’을 막기 위해 라이엇이 아래와 같은 패치를 단행했기 때문입니다.
- 경험치 획득 범위 증가: 디나이를 해도 상대가 경험치를 다 받아먹음.
- 미니언 체력 비례 데미지: 프리징을 유지하기 어려워짐.
4. 내구도 패치와 오브젝트(유충)의 나비효과
솔킬을 따고 스노우볼을 굴리고 싶어도, ‘내구도 패치’ 때문에 킬각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이는 부캐 양학러들을 막기 위한 조치였으나, 결과적으로 현지인들의 변수 창출 능력까지 억제해 버렸습니다.
또한, 공허 유충은 본래 탑/미드의 1-3-1 사이드 운영(사이드 타워 골드 1200 버프)을 위해 만들어졌으나, 등장 타이밍이 너무 빠르고 성능이 좋아 초반 교전을 강제하게 만듭니다. 이로 인해 라이너들은 하기 싫어도 오브젝트 싸움에 끌려다녀야 하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 메타 형성 원인 및 결과 요약표
| 패치/요소 | 개발 의도 | 인게임 결과 (메타) |
|---|---|---|
| 서폿 너프 & 바텀 밸런스 | 원딜 만족도 상승 | 정글의 바텀 갱킹 효율 극대화 (바텀 게임 심화) |
| 탑 체급 상향 | 탑 영향력 보존 | 정글러의 탑 갱킹 기피 (2:1 역관광 위험) |
| 라인 스왑 방지 | 대회 노잼화 방지 | 프리징/디나이 전략 사장됨 |
| 내구도 패치 | 양학/순삭 방지 | 솔킬 난이도 상승, 스노우볼 억제 |
| 오브젝트(유충/용) | 교전 유도 & 사이드 | 강제적인 한타 발생, 피로도 증가 |
결론 및 향후 전망
결국 현재의 ‘풀캠 메타’와 ‘오브젝트 강제 메타’는 유저들의 플레이 스타일 문제가 아니라, 양학 방지(내구도)와 대회 흥행(라인 스왑 방지, 아타칸 등)을 위해 겹겹이 쌓인 패치의 결과물입니다.
이를 해결하려면 오브젝트 수를 줄이거나 내구도 패치를 롤백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다만, 향후 ‘트루 스킬(True Skill)’ 시스템이 도입되어 매칭 정확도가 올라간다면, 양학 걱정이 줄어들어 다시 죽창 메타(내구도 롤백)가 올 수도 있다는 희망 회로를 돌려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그래도 정글이 갱을 와줘야 라인전이 풀리지 않나요?
A. 맞습니다. 하지만 실패했을 때의 리스크(정글 렙차, 바텀 터짐)가 너무 크기 때문에, 정글러는 ‘확실한 각’이 아니면 풀캠을 돌며 성장하는 것이 승률 상 이득인 구조입니다.
Q. 탑 라이너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갱을 바라는 것보다, 상향된 사이드 타워 골드(1200g)를 활용해 1-3-1 운영 준비를 하거나 유충 싸움에 합류해 정글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유충은 꼭 챙겨야 하나요?
A. 현재 메타에서 유충 버프는 타워 철거 속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특히 사이드 운영의 핵심입니다. 싫더라도 챙기는 쪽이 승률이 월등히 높습니다.







